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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fish


아침, 저녁 산책으로 바다(Venice, California)에 인접한 인도를 걸어가면 50세 후반의 은퇴한 부부가 (고등학교 선생)사는 아늑한 집앞을 지나게 된다.

 

언제고 깔끔하게 가꾼 앞정원에는 parrot, 토끼, 개, 고양이,다람지등 각양의 동물들이 있다. 다람지는 이 집을 찾아 왔을때 부터 눈이 보이지 않아 앞정원의 나무에만 맴돌고 있다고 한다. 

집앞 나무에 날라와 앉은 새들도 하나 하나 다 알고 있는지, 엄지 손가락으로 지시 하며 저새는 지난 2년동안 짝도없이 홀로 지난다고 안스러워 했다.

 

2살 반된 손녀와 산책으로 그집앞을 지나갈때면 집앞 porch에 앉아있는 부부가 Lucy를 반가히 맞이하며 자기네 동물들의 전일 일과를 재미있게 들려 준다. 그리고 Lucy에게 토끼나 새를 안겨주고 꽁지를 흔드는 애견을 쓰다듬게 해 준다. 

 

어느날 같은 인도를 걷다가 그 앞집정원에 토끼가 한 마리밖에 안보여, 가까운 친구집 토끼가 며칠전 5섯마리의 새끼를 낳았기에 그중 한마리를 갖다 줄까?하고 물었더니 고개를 저어며 얼마전 자기가 키우는 물고기에 혼이나서 사양하겠다고 했다.

 

궁금증에,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자초 지정 설명을 하였다.    

                                                                                                                                                                    

자기집 뒷 마당에 조고마한 연못 3개가 있는데 한 못에는 한쌍의 붕어를 키웠다.

그런데 하루 아침 붕어가 있는 연못 배설관의 물이 새어서 두 마리중 한 붕어가 배설관 부위에 몸이 박혀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거의 죽을 형편이 되어 있었다.

 

그 붕어를 fish tank에 넣고 급히 수의사 병원을 찾아갔다.

수의가 붕어를 보고 자기는 물고기는 취급하지 않는다며 Los Angeles 에 단 한곳밖에 없는 물고기 전문병원에 가라고 지시해서 그곳을 찾아갔다.

담당의사가 외출중이라 몇시간이나 대기실에서 기다린후 의사의 진찰결과, 붕어의 복강부위에 타박상이 심하고 이로 인해 피가 배안에 많이 쌓여 응급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장시간의 수술후 붕어의 생명은 구했으나 출혈이 많았고 임신한 알들을 많이 제거해야 했다고 했다. 대 수술로 인한 수술 부위에 염증의 가능성이 크니 20 gallon의 항염증약이 섞인 물을 fish tank에 담고 매일 가라주고 동시에  매일 항생제 주사를 2주간 주라고 했다.

수술 자리가 완쾌하는데 몇주일이 걸릴테니 그동안은 연못에 넣지말고 fish tank에 두고 실밥은 10일 후에 제거 하러 오라고 했다.. 

 

그런데 2틀후에 보니 수술자리의 실밥이 터져있었다. 급기야 그병원에 데리고 가서 새로 상처 부위를 꾸매어야 했다.

지금은 어떠냐고 물었더니 이제 완치되어 두 붕어가 한연못에서 잘 지나고 있으며, 당시의 수술 비용이 $2,000 이였다고 했다.   


김진대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