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째 하늘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 사년 전에 그가 세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고후 12:2)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기에는 위의 글이 바울이 겪은 개인적인 체험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동생이고 초대교회의 지도자였든 야고보의 경험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바울의 이 신비한 경험은 때로 꿈속에라도 믿음이 적은 우리지만 경험 하여보고 싶은 이야기다. 그렇다면 하늘나라는 아파트 같이 층 층으로 되어 있는 것일까? 첫째, 둘째, 셋째로 계속 되는 것인가? 또 위층으로 올라 갈수록 좋은 곳인가?

하늘 나라를 삼층 비슷하게, 성경에서 기록한 것은, 여기와 조금 어감이 틀리기는 하지만 또 한 곳이 있다.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왕상 8:27)
그 외에는 성경의 그 많은 천국 설명 어디에도 이와 비슷한 글은 없는 것 같다.

어떻든 성경 주석들에는 유대인과 쪼르아스터 교에서는 7층 천 까지 있다고 믿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기독교에서는 일반적으로 오늘 날은, 대기권, 우주, 그리고 하나님이 계신 곳 등으로 나누어 3층으로 해석들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유대인의 Haggada '천지창조' 첫째 날 편에는 7층천의 기록이 있다.
"첫째 하늘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하늘로서 단지 밤이 되면 덮어 버리는 일을 하고 아침이면 안 보이게 된다.
둘째는 우주 천체들이 매달려 있는 곳이다.
셋째는 내세의 만나를 만드는 곳이다.
넷째는 하늘 예루살렘과 성전이 있고 미가엘이 제사장으로 거룩한 자들의 영혼을 예물로 드리는 곳이다.
다섯째는 천사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밤에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낮 동안은 땅의 이스라엘이 높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곳이다.
여섯째 하늘은 기분 나쁜 곳으로 땅과 사람들의 재판, 형벌을 행하는 곳이다. 눈이 쌓이고 우박과.........
일곱째는 아름답고 선하고 의롭고 정직하고 자비롭고, 또 생명들의 창고이고, 축복과 거룩한 자들의 영과 나지 않은 세대의 혼과 영들이 있고....부활의 날에 하나님께서 죽음에서 다시 살리실 영들이 있다. 무엇보다도 거룩한 보좌가 영물들과 천사들에 둘러싸인 곳이다."

위경 “바들로매의 복음서” 2장에도 7층 천이란 말이 나온다.

구약 때 위경 "The Book of The Secrets of Enoch"라는 책이 있다. 여기에 보면 유대인 들의 천국사상의 일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구약의 에녹이 승천하여 경험한 이야기이다.

첫째 하늘...에녹을 다리고 간 천사가 세상 바다 보다 더 큰 바다를 보여주었다. 그의 앞에 별들의 장로들과 다스리는 자, 그리고 별들을 다스리며 도와 주는 20명의 천사들을 보여 주었다. 또 눈(snow)들의 창고와 이슬과 오리브 기름과 꽃들의 창고와 천사들도 보여 주었다.

둘째 하늘...땅에서 보다 더 진한 암흑을 보여 주었다. 죄인들이 메어 달리고 감시되어 크고 무서운 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하나님의 불신자와 그의 계명을 안 지키고 그들 마음 데로 지금은 다섯째 하늘에 갇혀 있는 그들의 왕과 함께 떠난 자들이다"

셋째 하늘...세상에서 그렇게 좋은 곳은 어디에도 없는 그러한 곳이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피고 열매 맺힌 나무들과 이들로 생긴 향기로운 음식들이 냄새를 풍긴다. 그 한 가운데에 생명나무가 있고 하나님께서 낙원에 계실 때는 쉬시는 곳이다. 또 꿀과 젖이 솟아나는 두 샘이 있는데 여기서 에덴의 낙원까지 흘러간다. 300명의 천사가 지키고 주를 찬양하는 밝고 맑고 아름다운 노래가 계속된다.

"이곳은, 오 에녹이여, 의로운 자들을 위하여 예비한 곳이다. 그들은 그들 심령들을 격노케 하는 모든 공격을 견디어내고 그들의 눈을 죄악으로부터 돌려서 선한 판단을 하며, 굶주리는 자에게 떡을 나누며, 헐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고, 넘어진 자를 이러 켜 세우며, 다친 고아를 돌보며, 하나님 앞에서 험이 없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들로, 그들을 위하여 예비한 곳이다"(에녹서 9장) 그러나 이곳의 북쪽 편에는 끊임없는 불과 얼음이 덮이고 암흑과 형벌의 소리가 넘치는 곳, 죄인들의 자리이다.

넷째 하늘...해와 달의 바퀴가 끊임없는 속력으로 달리는 곳으로 낮과 밤, 그 법칙이 기록되어 있다.

다섯째 하늘...헤아릴 수 없이 많은 거인 군사들을 보았다. “이들은 Grigori로서 그들의 왕자 Satanail과 함께 빛의 주님을 반대한 자들이다. 그 후에 둘째 하늘의 거대한 암흑 속에 붙들려 있었으나 그 중 세 명이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지상의 Ermon이라는 곳에 내려갔다. Ermon언덕의 맹세를 져버리고 사람의 딸들을 보고 그들이 얼마나 좋은지 그들로 아내로 삼았다. 그들의 행위로 땅을 더럽히고 그들의 세대 동안 무법과 혼돈을 갖고 오고 거인들이 태어나게 되었다." ( Enoch 18:3)

창 6:4 에 나오는 네피림의 거인을 바로 여기에 기록 된 사실을 의미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좀 오래 된 책이지만 Sidlow Baxter박사는 '성경난제 해설' (허경삼 교수 역)이라는 책의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제목의 장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타락한 천사들이라는 설이 있으나 (참고: 유다 6, 고 후 5:2, 벧 전 3:19) 창세기의 하나님의 아들들은 셋의 후손을 말한다고 설명한 것을 보았다. 이 거인들은 그들의 형제들을 위하여 울고 있으나 주님의 큰 심판 날에 처벌 될 것이다.

여섯째 하늘...일곱 무리의 천사 장들을 보았다. 그들은 지극히 빛나고, 지극히 영광스러운 햇빛 보다 더 밝은 얼굴이고 그와 같이 하는 행동과 옷 입은 것이 모두 빛 낫다. 그들은 하늘과 땅 위의 모든 생명과 계절과 해를, 그리고 강과 바다와 과일 나무와 풀....들을 책임지고 있으며 그들의 노래는 찬양이다.

일곱째 하늘...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으로 천군 천사 장들이 둘러 서있으며 지극히 영광스러운 곳이다. 에녹은 그 앞에서 엎드려졌다.

여덟째 하늘...계절의 변화와 가뭄, 홍수와 12궁을 관장하는 곳이다.

아홉째 하늘...천문 12궁의 하늘 집이다.

열째 하늘...하나님의 얼굴을 보았다. 하나님의 영광이 불 같이 넘쳐 나오는 곳이다.

어떻든 정경이 아닌 하가다나 에녹 서의 글이라서 별로 내용은 도움이 안될 듯 하나 일곱 혹은 열째 하늘까지 있다는 생각을 그들은 갖고 있었고 그 하늘이 층층이 높아진다고 좋은 것은 아닌 듯도 하다. 에녹 서에는 둘 째와 다섯째는 타락한 천사들이 같인 곳이다. 그렇지만 셋째 하늘은 좋은 곳임이 확실하다.

The Apocalypse of Paul (Gnostic; from Nag Hammadi Library)이라는 위경에는 바울이 하늘에 올라 간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 있다. 고린도 서의 기록과는 상관없이 여기에도 보면 열째 하늘까지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는 성령과 환영하는 열 두 사도와 교우들의 영들을 만나는 장면이 있다.
그러나 다른 희랍어로 기록 된 다소에서 발견 되었다는Apocalypse of Paul (Christian Apocrypha)에서는 층층의 천국이 아닌 평면적인 천국이 기록 되어 있다.


바울이 이야기한 셋째 하늘이란 이런 선입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하늘나라란 의미로 기록한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