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archs와 자라는 아이들

어릴 때, 두 가지가 부러웠다.

내 어릴 때 살던 집은 담장도 없는 집이라서 손 바닥만한 뒷마당에 장독대는 있었지만 마을 누구 집이나 다 있든 꽃밭이 없었다. 그것이 부러워서 어느 여름 장마철에 비 맞고 뛰어나가서 이웃들의 꽃 모종을 얻어다 정말 조그만 한 꽃밭을 만들고 잠 못자게 좋았든 것을 기억한다.

화단은 흉내 낼 수 있었다 하여도, 우리 집에는 누구 집이나 다 있었든 제비 집이 없었다. 이웃들 같이 덩그렇게 높은 처마에 봄이면 제비들이 돌아와서 진흙과 풀들로서 집을 지었다. 알을 놓고, 새끼를 까면 노란 입술이 아직 가시지 않은 입을 둥우리 밖으로 내어 밀고 지저귀는 제비 새끼들을 보는 것이 부러웠다. 우리집은 낮은 초가 집으로 손을 들면 지붕이 닿는 높이로 제비가 집을 지을 자리가 없었다.

그러나 초가을부터 저녁이면 평상에서 쉬시는 할머니 옆에 누워서 일찍 돋아 난 둥근 달을 향해 때지어 날아가는 기러기 때를 지켜 보면서 저 새들은 어디로 날아가는 것일까? 생각하든 것이 눈에 선하다. 철새들의 기억은 어린 날과 맞물려서 아릿한 가슴 아픔으로 내 안에 남아있다.

미국에서는 제비를 보지 못하였다. 만약 제비가 있다면 우리집에는 수십 개의 집을 짓고도 남을 자리가 있는데…

그러나 기러기들은 있다. 겨울이면 남쪽으로 오고 여름이면 카나다로 날라가는 Canadian geese들이다. 그러나 이 새들도 너무나 환경이 지나기 좋으니까 이젠 철새들의 본분을 망각하고 그냥 우리 주위에 남아서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 집 가까이에도 최근에 호수나 골프장 언저리에 수백마리의 이런 새들이 겨울 여름 없이 넘쳐 나고 있다.


미국에는 Monarchs라는 왕 나비 과에 속하는 나비가 있다. 호랑나비같이 생긴 이 나비들은 광범위한 전 국토에 넓게 분포되어 있다. 이 나비들은 가을이 되면 1억 마리 이상이 남서 쪽으로 날아가서 멕시코의 중부 지역, 멕시코시가 가까운 Sierra Madre Mountain산간에 도착하여 마른 나무 잎들같이 가지마다 엉켜서 월동을 한다. 그리고 봄이 되면 같은 나비가 날아서 원 곳으로 되돌아 와서 산란을 한다.

이 나비의 애벌레는 Milkweed plant라는 관목에서만 자란다고 한다. 나비 한 마리가 100개식의 알을 낳고, 한 개식 가지마다 놓는데, 이는 애벌레 마다 충분히 먹을 양식이 있게 하기 위하여서라고 한다. 알을 낳으면 3-5일 만에 애 벌레가 되고 곧 이 나무 잎을 먹고 자란다. 이렇게 봄부터 가을 사이에 3-4회의 세대가 태어난다. 그러나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이 때 부화 한 나비는 여름 나비와 크기는 같으나, 교배하거나 알을 낳지 않고 배에 기름 끼가 저장 되어진다.

일조 시간이 차차 짧아지면서 이들은 때지어 2천-3천 마일을 날아서 멕시코 지역으로 가게 되고 이 때에 배의 기름이 식량으로 사용되어 진다. 나비의 피는 더운피가 아님으로 더운 곳을 찾아가는 길에 때로는 때 이른 추위나 찬비, 눈보라가 닥치면 이들은 얼어 죽게 된다. 그 먼 길을 가는 동안에 보통 10-30%가 죽는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월동지역에 도착한다. 겨울이 지나 3월의 2째 주가 되고 일조시간이 길어지면 이들은 고향으로 다시 돌아간다.

새들은 그 전 해에도 다녔든 경험 있는 새들이 있어서 이동을 한다고 하여도 작고 가냘픈 나비가, 그 해에 태어나고 경험도 없는데도, 어떻게 가 본 적도 없는 같은 곳으로 매년 찾아가는 지에 대하여는 오랜 동안 학자들의 관심거리였다.

지난 주 Journal of Science 잡지에 여기 대한 재미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사츄세츠 대학교 의과대학의 Dr. Steven M. Reppert라는 분이 보고한 것으로 햇빛이 비추이는 시간이 이 벌래의 머리에 확고한 생리시간을 심어 준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그들은 큰 통 안에 다 자란 나비를 넣어두고 나비에게 가는 철사를 연결하여 어떤 방향으로 날아가는 지를 기록하였다. 애 벌레로 자랄 동안, 늦 여름의 일조시간에 맞추어서 빛과 어두움을 (자연의 낮과 밤) 같은 길이로 쪼인 벌레는 나비가 된 후에 정확하게 남서쪽, 월동지역과 같은 방향으로 날아갔다.

그러나 애벌레 때 계속 어두움 없이 빛만 쪼인 나비는 이 기술이 없고 항상 햇빛을 따라 날아가게 되어서 아침은 동 쪽으로 저녁 때는 서쪽으로 날아갔다.

또 어떤 나비는 6시간 이르게 빛을 쪼인 결과 벌레 속에 내장된 시간, circadian clock가 실제 시간 보다 6시간 다르게 입력되어저서 나비가 되어 날아 갈 때에는 정확한 방향에서 100도 가량 방향의 차이가 나게 되었다.


하나님이 심어준 시간은 모든 생물에 같은 원칙으로 작용되어진다는 가정 아래서 보면 우리 인간들에게도 무엇인가 가르쳐 주는 것이 있을 것 같다.

1. 계속적인 “햇빛”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기가 가야 할 정확한 목표를 알지 못하고 “햇빛” 있는 곳만 향하여 찾아 다니게 되고 결국은 갈 곳에 도착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아닐까?

2. 너무 이르게 빨리, 빨리 “햇빛”을 쪼여도 올바른 방향에서 어긋나게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잘 아는 크리스마스의 포인세티아의 붉은 잎은 때 마추어 어두움과 추위 속에 두어서 얻어진다. 좋다고 계속 햇빛 속에 두면 붉은 잎 대신에 초록의 잎만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은 카나다 기러기 같이 영원히 제가 찾고 가야 할 귀한 것을 잊어버리는 생활이 될 것이다.

인생에서 어려운 때가 없는 인생은 축복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은 시련 속에서 여물어 진다.

시련이 없으면 완전한 축복이 여물지 않는다.그렇게 생각하면 어려움과 부족함을 감사함이 곧 축복의 지름길이 아닐까?

미국 중요 방송국인 CBS의 간판 뉴스 앵크맨인 Dan Rather의 이야기이다.

댄 래더는1931년에 Wharton이란 택사스 시골에서 태어났다. 가난하게 자란 댄은 시골의 Sam Houston State College에 풋볼 장학금을 받을 생각으로 입학하였다. 그는 장학금을 받게 되었으나 하루는 Punny Wikson이란 코치가 그를 불렀다. 그리고 네 같이 적은 몸집으로서는 풋볼로 출세하기가 힘들 것이다. 그러나 나를 보아라. 나는 155파운드이지만 풋볼 선수대신 코치로 살아가지 않느냐 너도 다른 길을 찾아 보아라. 우리 어머님이 항상 “하나님께 받은 것을 감사하면 하나님이 귀히 쓰신다”고 하셨다. 너는 머리가 좋고 말도 잘하니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하였다.

그는 지방에서 운동 중계 아나운서로 그의 인생을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녁 뉴스와 기타 CBS의 뉴스실에서 앵커와 편집인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 되었다. 그는 말한다. “나에게 내가 받은 것을 감사 할 줄 아는 것을 가르쳐 준 코치에게 늘 감사한다”

내가 오늘의 나 되게 하여 주신 분에게 어떻게 감사할까?